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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죽기 싫으면 물러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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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윈 살바토르 | Edwin Salvatore

[   26세 | 177cm | 61.9kg | 대위 | 헤메라   ]

체력

100

성력

7

공격력

45

방어력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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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능 :: 페르세스

함정  |  침식(화상)  |  폭격  |  관통  |  비 내리기  |  매의 눈

붉은 불꽃으로 이루어진 무기를 형상화한다.

 

직접 본 경험이 있거나 한 번이라도 사용해본 적 있다면 그 종류에는 제한이 없다. 최대한 목숨을 지키고 싶은 것과 동시에 빠르게 치고 빠지는 공격을 바라는 마음이 배움의 시발점이 되었으므로 현재 요긴하게 사용하는 것은 두 개의 총. 전투 중 기타 두어 개의 무기를 활용할 수는 있겠으나 주 무기로 선호하진 않는다. 이능 페르세스는 보편적인 무기의 사용법과는 달리 의지만으로 탄이 발화되며, 반동 또한 존재하지 않기에 보다 효율적인 운용이 가능하다. 탄은 총과 마찬가지로 불꽃의 형태를 갖추어 닿는 곳마다 새까맣게 불태우니, 얼핏 보기에는 재앙과 다름없으나 터지는 잿더미는 시전자에게 영향을 주지 않아 그야말로 권능이라고 할 수 있다.

 

구조 전체가 불꽃으로 이루어져 있어 평범한 총보다 다양한 접근이 가능하다. 주변 일대를 태워 도주할 구석을 막는 것은 물론이고, 대상을 관통하여 본래의 모습을 알아볼 수조차 없게 한다거나 거대한 화상을 입히는 것은 그의 특기. 생김새로 예측할 수 있는 것처럼 꽤 묵직한 폭발력과 큰 범위를 자랑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제어가 중요한 편이다.

코드네임

피닉스 Phoenix

 

불에서 태어나 죽지 않는 불사의 새.

 

그의 염원을 담았음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작명. 불멸종이나 스스로 몸을 태워 재 속에서 다시 태어나는 것이, 타오르는 불꽃의 영향을 받지 않는 리브의 대행자에게 아주 잘 어울린다는 평으로 강렬한 인상을 주는 이름이다. 어쩌면 닮은 구석이라곤 없어보일지도 모르겠으나 누군가는 그가 손에 쥔 불꽃이 바람을 따라 흩어지는 모습을 마치 새와 같다 하였다.

외모

예전과 다름없이 흐트러진 검은색 머리칼. 자세히 살펴보면 제법 단정해졌을지도. 백색 눈동자는 항상 흐리멍덩한 빛을 띤다. 어중간하게 올라간 눈꼬리와 굳게 다문 입술이 마냥 사나워 보이는 첫인상에 한몫했다. 입술 밑의 작은 점은 창백한 피부에서 그나마 볼만한 것이었으나 단지 그뿐이다.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아직 앳돼 보이는 얼굴은 스물여섯이라는 나이와 썩 어울리지 않았고, 키에 비해 덩치가 작은 편으로 왜소한 체격이 그의 좋지만은 못한 인상에 한술을 더 보탰다.

 

기장을 짧게 줄인 상의 탓인지 보다 날렵한 느낌을 준다. 이외에는 언제나 그랬듯, 나름대로 깔끔하게 차려입은 정복. 종아리의 반을 가리는 흑색 부츠를 신었다. 양손에는 특별 제작된 하프팜 장갑. 행동거지가 얌전한 데다 차림새에 자주 신경을 쓴다. 아마 남루해 보이지 않기 위함인 듯. 뼈대가 가늘어 몸 전체가 얇다. 척 보기에도 권위 있어 보이는 낯은 아니다.

성​격

겁쟁이라고 불릴 정도는 아니지만 여전히 겁이 많다. 다만 어린 시절과는 달리 만사에 덤덤한 척하며 두려움이 약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이전보다 삶에 필사적인 특성이 몇 배는 심해보이지만, 오랜 시간 마수를 상대했기 때문인지 그에 대한 거부감은 없어 보인다. 이 때문에 보는 이에 따라 꽤 늠름해졌다고 평가할 수 있는데, 사실 변한 것은 없다. 어엿한 아페르투라로 남을 수 있는 까닭은 그의 생존 본능 덕. 또는 금전에 대한 집착, 빈민에 대한 책임감. 그러나 겁에 질릴지언정 도망치지 않는다. 본능을 도구로 사용하는 데 익숙해졌다.

 

대화할 때면 반드시 시선을 마주하는 것은 노력의 산물. 어설프게 억지로 입꼬리를 끌어올리는 일은 없다. 웃음이 헤퍼졌다. 정확히 말하자면 웃음이 필요한 때 자연스럽게 웃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는 지나치게 솔직하며 제 속내에 있는 말을 굳이 숨기지 않는다. 타인의 눈치를 보는 일이 적으니 퍽 매정해 보일 수도. 하지만 분명히 말하건대 어떤 말에도 악의는 없다. 간단한 제재의 한마디면 곧장 입을 닫는다.

출신

라퀴에스트 제국, 도시 바티아스(Bartyars)

 

제국의 동부 끝자락에 위치한 아주 자그마한 곳. 도시라고 이름 붙여지긴 했지만 보이는 것은 마을과 다를 바 없다. 오래전 유일신을 섬기는 집단 종교가 존재했으나 완전히 사라져 이제는 이름마저 남아있지 않다. 여느 곳과 마찬가지로 국교인 리브릴레 정교가 성행하여 대부분의 사람들이 리브를 공경한다. 현실 도피를 위해 신을 찾는 일이 잦아 곳곳에서 기도회를 목격할 수 있다. 경제력은 극히 낮은 편으로, 라퀴에스트 영토에 위치한 만큼 기본적인 생활 방식은 같지만 모든 이들이 평민 미만의 삶을 산다. 완전한 빈민가로 전락했다. 과거 귀족의 노예로 쓰였던 이들이 많은 데다가 마수의 피해를 입은 이들의 도피처가 되기도 한다. 때문에 도시의 분위기가 마냥 경직되어있다. 보통 거리 전체가 정적이나 이따금 소매치기로 인해 소란스럽기도. 익명의 후원자 덕에 어찌저찌 평범한 외관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

 

가문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살바토르 가는 바티아스에서 제법 유명하다. 도시 내 유일한 현직 아페르투라, 신의 대행자를 둔 집안으로 이름만 대면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 물론 에드윈이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은 지 10년을 훌쩍 넘는 시간이 흘렀으므로 얼굴을 기억하는 사람은 드물다. 그럼에도 가장 좋은 인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손을 벌려보려는 분위기라서 혹시라도 도시에 방문했을 때 그와 아는 체를 한다면 꽤 귀찮은 일이 생길 수도 있겠다.

​기타

탄내가 난다. 그의 곁을 지나는 모든 이들이 그렇게 말하곤 했다. 잿더미 속에 몸을 담그고 있다 보니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화려하지 못한, 심지어는 빈민가로 전락해버린 곳을 고향으로 가지고 있으나 이를 숨기려고 하거나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간혹 회피하는 모습을 보이더라도 꽤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는 듯해서, 묻는다면 큰 고민 없이 대답해줄 정도로 담백한 감정. 돌아가지 않은 지 어느덧 10년의 세월이 흘렀다고는 하지만 그저 웃어넘긴다. 돌이켜보면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꺼낸 적도 없다.

 

도시 바티아스를 익명으로 후원하고 있다. 아는 사람은 몇 없으나 ‘에드윈 살바토르가 어느 빈민가에 후원을 하고 있다’라는 사실만큼은 군 내부에 공연히 퍼져있다. 삶에 대한 갈망이 심하기 때문에 죽어도 죽고 싶지 않은 이들의 심정을 잘 알고 있다는 입장. 자산가였다면 일생을 휼민하며 살았을 거라는 우스갯소리를 하곤 한다. 그 탓인지 대위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해본 적은 전무. 때문에 아페르투라에서 꽤 유명한 편으로, 217년 동부의 버려진 도시 체칸을 불태운 일 이후 잠시나마 행적이 드물어지긴 했으나 특별조사대로의 발령 이전에도 인력이 필요한 대부분의 곳에 참여하고 있었다.

 

이전보다 안정된 생활을 하고 여러 일을 겪으며 입맛이 조금 바뀌었다. 단 것을 싫어하는 모양이다. 깨달은 것은 212년쯤. 누군가 건넨다면 구태여 사양하지 않지만 기꺼워하는 것도 아니다. 당장의 제 일을 해결하기에도 벅차서 세상을 보는 눈이 어두워보일지도 모르겠으나 으레 그렇듯 신분제의 종식을 바라기에 영 생각이 없다고는 못하겠다. 여전히 적응력이 좋아서, 그를 장점으로 승화시켜 군 생활에 재능을 발휘하고 있는 듯. 아페르투라에서의 행적은 이러하다.

 

210년, 졸업 직후 유예기간 없이 곧장 아페르투라 입대함.

210년, 남부 지부로 배치되어 이계의 창 폐쇄 작전에 참여. 갖은 일들에 활발히 투입, 파견됨.

212-213년, 제국 곳곳의 이계의 창 정화 작업에 공헌하여 다음해 소위 진급함.

214년, 넘친 늪 사건에 참여하여 그해 말 중위 진급함.

217년, 동부 이계의 창 제거 과정에서 버려진 도시 하나를 잿더미로 만듦.

피해자는 0명으로 작업 또한 무사히 끝냈으나 대위 진급이 유보됨.

219년, 대위 진급함. 같은 해 12월 특별조사대로 발령.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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