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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불편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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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카테 알리아스 | Hekate Alias

[   27세 | 167cm(굽 +7cm) | 55kg | 중위 | 헤메라   ]

체력

130

성력

7

공격력

35

방어력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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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능 :: 아마란스 Amaranth

함정  |  침식  |  악화  |  결말  |  속단  |  매의 눈

 죽음을 대가로 붉은 꽃의 무리를 피워낸다.

01)

 꽃은 생명력을 기반해 자라나며, 봉오리를 피우는 것만으로도 토양을 죽이고 나무가 시들게 한다. 많은 생명을 소모할수록, 혹은 발현자의 절망감이 클수록 더욱 빠른 속도로 성장한다. 

 이는 뿌리를 내린 순간부터 기생충과 같으며 지속적으로 타겟의 생명력을 흡수, 육신에 타격을 줄 뿐 아니라 움직임과 사고를 둔화시킨다. 줄기로 짧은 시간 속박하는 등 트랩으로 쓰이기도 한다.

 단, 개화를 자신의 의지로 제어하려 할수록 우선적으로 소모되는 것은 발현자 본인의 생명력이다.

 

 02)

:: 2-1 모종의 부상 이후로 권능 발현에 성구를 사용하게 되었다. 팔마리움이 내장된 ‘의안’ 형태이며 발현자가 권능을 남용하지 않도록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 2-2 금속 재질의 다리 보호구를 착용한다. 본인의 권능으로부터 과도한 영향을 받지 않도록 맞춤 제작된 물건. 생도 시절 쓰던 것과는 다른 디자인으로, 종아리 부근에는 칼날이 내장되어 있다.

 방어구의 일종이라고는 하지만 높은 내구도를 가지기에 무기로 활용되기도 한다. 주로 원거리에서의 보조를 맡는 공격 스타일 상 근거리에서는 취약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이를 보완할 체술을 연마했고, 상체보다는 다리를 이용하여 적을 견제한다.

 

03)

 설명만 들으면 상당히 위험한 능력 같은데, 부작용에 대해 내색하는 일이 없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어떤 식으로든 대가를 치루고 있으리라는 점이다.

 

04) 스킬 활용

함정 :: 붉은 줄기와 꽃이 얽혀 타겟의 몸을 속박한다.

침식 / 악화 / 결말 :: 타겟의 생명력에 기생하는 꽃들을 피워낸다.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꽃이 개화할 때마다 타격을 준다. 꽃은 제거하지 않는 이상 끊임없이 숙주를 갉아먹기 때문에 더더욱 악화될 뿐이다.

속단 :: 뿌리 내린 꽃을 예비된 생명력과 함께 강제로 뽑아내며 순간의 큰 데미지를 준다.

 

05) Amaranth

 아마란스의 전설이 있다.

 다친 천사를 두 아이가 구조했으나, 마을 사람들은 그를 마녀로 오해하고 불태워 죽이려 했다. 천사는 피눈물을 쏟으며 마을 사람들을 저주한다. 결국 지독한 전염병이 돌아 두 아이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죽었다. 이내 천사가 흘린 피눈물로부터 한 송이의 꽃이 피어난다. 그것이 아마란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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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네임

마녀 Witch

외모

 곱슬거리는 연한 분홍색의 머리카락이 인상적인 사람. 바람따라 흩날리는 모양은 결이 좋고, 발목까지도 닿을 기장으로 보인다. 무려 십년이 흘렀으나 제 치맛자락을 잡고 인사하던 소녀는 사시사철 변함 없을 것처럼 서 있었다. 색소 옅은 피부와 홍채, 웃음마저도 흐릿하여 그 분위기는 안개를 닮았다. 처진 눈매와 긴 속눈썹, 상시 머금은 미소. 미묘하게 짐승을 닮은 동공 하며 유독 뾰족한 송곳니까지.

 

 그러나 시간을 속일 수는 없다. 본래 멀쩡했어야 할 오른눈에는 검은 안대가 자리했고, 입술 위를 작은 흉터가 가로질렀다. 걸음걸이는 가벼웠으나 바닥을 긁는 굽 소리에 날이 섰다. 기본형보다 길게 개조한 제복 아래로 검은 보호구가 눈에 띈다. 그는 명백한 군인이며, 어둑한 밤이 어울리는 마녀였다.

성​격

:: 좋은 사람? ::

 그 사이에 대단히 못된 사람으로 변해버린 건 아닐 테다. 웃는 얼굴은 여전했고, 친절도 쉬이 베풀었으며 뒤끝 없는 깔끔한 성격이었으니까. 하지만 그 위로는 더 이상 십년 전의 ‘헤카테 알리아스’를 겹쳐볼 수 없다. 같은 껍질을 쓴 별개의 사람 같았다. 특유의 위화감, 저를 내보이지 않는 단단한 가면. 부드럽게 늘어지던 목소리는 또렷하게, 마냥 어린아이 같던 미소는 냉소를 닮아간다.

 

:: 치밀한 포커페이스 ::

 습관 마냥 걸린 미소가 눈에 익을지도 모른다. 그는 언제고 제 감정을 온전히 드러내지 않았으며, 시시한 농담이나 별개의 화제로 상대의 눈을 돌려버리고는 했다. 따스한 웃음이 아닌 메마를대로 메마른 표정, 감정. 그의 어디까지가 진심이고, 어디까지가 빈 말인지 구분하기란 몹시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그는 상냥했다. 은연 중에도 누군가를 배려하며 제 몫이 아닌 구멍을 메꾸어두고는 했지. 물론, 그에게 손실을 따지는 건 아무런 의미를 가지지 않았기에 가능한 일이었을 테다.

 

:: 제멋대로 ::

 명령에는 복종하되 엄격하지 않았다. 여전히 내키는 대로 행동했으므로. 알다시피 그는 자기 주장이 뚜렷한 편은 아니다. 사소한 장난에 불과한 일들, 그의 무료한 삶에 곁들여진 향신료라 말해볼 수도 있겠다. 많은 것에 있어 무지와는 거리가 멀었다. 아는 만큼 모르는 척 굴었다. 때로는 정중하게, 혹은 무례하게 굴고 상대의 반응을 즐기며 저의 악취미만 늘려갔다. 썩 귀여운 구석이 없는 사람이었다.

 

:: 느긋하게, 여유롭게 ::

 욕심이 없었다. 남들보다 더 빨리, 더 많이 해내서 무언가 성취해내겠다거나, 이만큼의 경지에 도달하겠다거나… 그와는 너무나도 먼 이야기다. 왜 굳이 높아야 하며, 빨라야 한단 말인가? 요컨대 그에게는 궁극적인 목표가 없었다. 따라서 언제나 공허했다.

출신

오르디랑 왕국, 북부 해역의 안드라스 제도.

관광도시로 불리우는 라-파테마 에서 거주중이다. 온갖 극단과 춤꾼들, 악사들이 머물며 공연을 펼친다. 길거리에서 동전을 구걸하는 가난한 바이올리니스트가 있는가 하면 귀족들만을 상대로 비싼 값에 공연하는 유명 인사들도 있다.

​기타

:: 마녀의 후손 ::

 

 먼 과거 그의 조상, 릴리아나 알리아스는 뛰어난 샤먼이었다. 지금에 와서는 그 시대의 발현자가 아닐까 추측한다. 그는 예언을 할 줄 알았는데, 언젠가 도래할 재앙을 말해 사람들에게 불안을 안겨주었다는 이유로 무참히 화형 당했다고 한다. 그의 후손들은 몸을 숨기고 먼 땅으로 이주, 정착하여 이계의 문이 불러들인 재앙을 지켜보았다고 전해진다.

 스스로를 마녀의 후손이라 칭하는 ‘알리아스’는 유구한 학자 집안이다. 그러나 세간에 잘 알려져 있지 않으며 그들만의 사명에 따라 움직이는 소규모 공동체로서 살아가고 있다. 그나마 대외적인 활동으로는 ‘알리아스 학회(주로 팔마리움 연구를 진행한다)’를 창립한 정도이다.

 이들의 연구는 학자, 라고 말하면 흔히들 떠올릴 책과 잉크와는 제법 거리가 있다. 세계의 흐름을 관측하고 기록하며 다가올 위기에 예비하는 것이 그들의 신조다. 그 핏줄은 각지에 퍼져 구축해둔 통신망을 통해 주기적으로 정보를 공유한다. 누군가는 무역을, 누군가는 팔마리움 연구를, 또 언젠가는 전쟁에 참여했으며 노예 해방에 공헌하기도 했다. 마녀의 후손들은 그 모든 흐름 속에서 찾아올지 모르는 재앙을 예견해보고자 하는 것이다.

 

 그의 집안은 내부에서의 ‘발현’에 굉장히 민감하다. 그 존재가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이의 미래는 어떨지, 세계의 빛이 될지 혹은 독이 될지 전부 계산해보려 한다. 그들이 판단하기에 헤카테의 권능은 ‘재앙’에 가까웠다. 아이는 저를 갉아먹는 권능을 타고났기에 자멸할 것이다. 발현은 12세 무렵이었다. 열두 살 아이의 남은 생애 전부를, 감히 재보았다 말할 수 있는가 하면 그럴 수 있었다. 알리아스들이 판단하기로는 그러했다. 이어서 그들은 헤카테가 변수를 보여주길 바랐다.

 새로 태어난 마녀가 어떤 가능성을 개척해나갈 수 있을지 그들로서는 흥미있는 화제다. ‘마녀’는, 어항 안의 금붕어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대대적인 사교집단 적발로 긴장된 사회,  ‘알리아스 학회’가 감시의 눈에 놓이면서 그들은 다시 한 번 숨어들었다. 솟아오른 연천탑을 보며, 세상이 모를 그늘 아래서 모종의 재앙을 예고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 유랑 극단 ‘에덴’ ::

 

 헤카테의 조부모가 창립한 작은 극단. 각지를 떠돌며 연극을 하는 것, 이 또한 세계를 관측하는 방식 중 하나다. 그들의 각본은 주로 곳곳의 전설이나 역사적 사실들을 기반으로 쓰여진다. 헤카테 역시 발현자가 되기 전까지는 이 연극에 참여해왔다. 배를 타고 이동하며 공연하는 방식의 선상 극단으로도 알려져 있다.

 언론의 감시가 심해지면서 공연 기회가 눈에 띄게 줄었다. 그들을 후원하던 귀족이 황가의 견제를 받게 되면서 점차 붕괴되는 중. 그들 뿐 아니라 라-파테마의 예술인들 다수가 검열을 피해갈 수 없는 실정이다.

 

:: 헤카테 알리아스 ::

 

 졸업 이후로 생사불명이나 다름 없었다. 졸업생 다수와 연락이 닿지 않았으며 고향에도 돌아가지 않았다. 아페르투라에 속해있다면 드문드문 소식을 접할 기회가 있었거나, 같은 임무에 배치되기도 했을 테지만 짧은 재회가 끝나고 나면 또 다시 기묘하게 자취를 감추었다. 언제 마주하더라도 변함 없는 얼굴이었다. 며칠 만에 보더라도 분위기가 시시각각 다르고, 호불호며 흥미 있는 주제를 물으면 매번 다른 종류를 말했다.


 

:: 연대표 ::

 

210년 - 졸업 후 세 달의 유예를 가진 뒤 아페르투라 준위에 임관되다.

211년 - 제국령 내에서 이계의 창과 관련된 임무를 주로 맡는다. 전형적인 아페르투라의 업무를 수행한다. 일을 가리지 않는 그 성정 탓에 인력이 부족한 기피 임무에 배치되기도 했다.

(* 213년 공화파 내용 삭제)

214년 - 남부 로셀 지방 '넘친 늪' 사건 투입.

218년 - 이계의 창 정화 임무를 수행하다 중상을 입는다. 같은 부대에 소속되어 있던 아페르투라 중 3명이 실조. 여섯 달 동안 혼수상태에 있다가 의식을 찾았다. 이후 회복 및 재활을 위한 휴가를 가지며 예정되어 있던 승진이 보류된다.

219년 - 아페르투라로 복귀.

 

01) 마녀는 몸을 사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훌륭한 군인이었다. 기피 임무나 최전방으로 배치되기 적절한 인재. 개인 대 개인으로 마주하기에는 상대하기 까다롭다는 평이 있다. 인간미가 부족하다는 이야기. 그는 민간인들에게조차 '마녀'로 불리었다. 붉은 꽃이 휩쓸고 간 자리에는 농작물이며 가축들이 남아나질 못 했던 탓으로, 마녀의 존재를 환영하는 사람은 몇 없다.

 

02) 위와 같은 이유로 악명이 높은지라 진급에도 애를 먹었다. 진즉 대위 견장을 달아야 했지만 그의 권능으로 인한 피해 신고가 종종 들어왔고, 그럼에도 평소 맡아온 임무의 위험성을 생각하면 마땅한 보상은 필요했다(그에게 있어서는 아무래도 좋은 이야기였지만). 마침 군 업무를 쉬게 된 것은 보류의 적절한 구실이 됐다.

 

03) 여타 대행자들보다 회복이 더디다. 해가 갈수록 심화되는 증상으로, 코마가 오래 지속되었던 것도 이와 관련이 있어보인다. 특히 내상인 경우 자생력이 낮기 때문에 더욱 손이 가는 환자다.

:: 3-1 코마 상태에 빠졌을 당시에도 몇 차례 위기를 넘겨야 했다. 이전까지는 부상을 입을 일이 비교적 적은, 원거리 공격수였기에 그다지 부각되지 않던 패널티다.

:: 3-2 오른쪽 안구가 손상되어 제거, 의안으로 대체했다. 상처는 전부 치유했으나 지금까지 환상통을 유발한다.

 

04) 졸업 직후에 짧게나마 배우 활동을 했던 모양이다. ‘릴리아나’라는 가명을 내걸고 머리를 검게 물들였다. 고작 두 달 가량, 제국 내에서 공연한 마녀 이야기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갑작스러웠던 데뷔처럼 순식간에 자취를 감추는 바람에 한동안 언론이 시끄럽기도 했었다는 모양. 지금에 와서는 종종 이야깃거리로 언급될 뿐이다. 그가 대행자이자 군인으로서 살아가고 있으리라고 누가 알았을까.

 

05) 코마에서 깨어난 뒤, 무슨 심경의 변화인지 그의 언행은 이전보다 거침이 없다. 명쾌하고 냉소적이다. 한 달이 지나자 제 혈족과의 인연도 전부 끊어냈다. 그는 알리아스이되 ‘시야 밖’에 서있었다.

 

06) 단 것은 여전히 '좋아한다'고 말한다(언젠가는 싫어했을 것이다). 기묘한 마술도, 짓궂은 장난도 건재하다.

:: 6-1 평균치보다 강한 근력, 체력. 권능이 아니더라도 일반 전투원의 조건을 충분히 갖추었다.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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