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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전에 포기란 단어가 있을 것 같아?

@Momi_ATM 님 커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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셴 에크리젯타 | Shen Ecrisetta

[   14세 | 150cm | 평균 | 자이펜 | 닉스   ]

체력

100

성력

8

공격력

45

방어력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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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능 :: 인챈트

버티기  |  간파  |  맹공  |  응축(해방)  |  신체 단련

물체의 성질을 변화시키거나 새롭게 부여한다.

 

보통은 단순히 좀 더 단단하게, 혹은 무르게 만드는 식으로 사용한다. 생물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전혀 다른 성질로 변화시키거나 새로운 성질을 부여하는 경우로 예를 들자면 고체를 액체로, 전기가 통하지 않는 물체를 전도체로 만드는 등이다. 하지만 그 정도의 변화를 일으킬 경우에는 스스로 특정한 결과를 유도할 수 없으므로 실전성이 낮다. 또한 권능으로 그 강도를 강화한 물체는 과부하로 금방 바스러지기 때문에 전투에 응용하기엔 무리가 있으므로 검신 전체가 팔마리움 광석으로 된 검을 성구로 소지한다.

 

권능의 운용, 특히 그 유지력의 한계에 대해 늘 고민하고 있다. 물체를 몸에서 떨어뜨리는 순간부터 원래의 형태, 성질로 돌아가지만 그것만 극복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유용하게 사용될 여지가 많은 능력이기에.

외모

채도가 낮은 붉은색의, 정돈되지 않은 부스스한 단발. 입학 이래로 쭉 어깨에 닿지 않는 길이를 유지하고 있다. 머리카락보다 좀 더 선명한 새빨간 눈동자나, 살짝 올라간 눈매가 아무리 좋게 봐줘도 순해 보이는 얼굴은 아니다. 표정이 풍부하고 제스쳐도 큰 편. 평소부터 띠고 있는 가벼운 미소는 아직 어린 티가 나는 이목구비와 합쳐져 장난스러운, 다소 짓궂은 인상을 준다. 전체적으로 호기심 많고 자주 사고를 치는 길고양이 같은 이미지.

체구가 작지만 아직 성장기. 교복은 남성 상의와 여성 하의를 혼용해 입었다. 몸 여기저기 가벼운 생채기가 많다.

성​격

왈가닥|기분파|외골수|탐구열

 

예측불허.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말괄량이. 호쾌하고 꾸밈이 없다. 자기주장이 강한 만큼 의사 표현도 단호하다. 결단을 내리면 말보다 행동이 먼저일 때가 많고 목청도 몸짓도 커 점잖은 면이라곤 찾아볼 수 없다. 최소한의 선은 있는지 큰 사고를 친 적은 없지만 곧잘 자잘한 말썽-복도를 뛰어다니다 다른 사람과 부딪혀 다치게 했다거나, 뭔가를 휘두르다 물건을 깨 먹는다거나-을 피워 요주의 인물로 찍혀 있다.

 

교우관계가 넓지는 않지만 워낙 넉살이 좋고 낯을 가리지 않는지라 친하지 않은 상대에게도 아무렇지 않게 다가간다. 오는 사람 안 막고 가는 사람 안 막지만 내가 다가가는 건 어쩔 거야? 라는 태도. 그렇게 지내며 익힌 제 나름의 처세술은 상대가 정말로 싫어하는 것만은 피하기다. 평소의 행동거지로 인해 그저 눈치나 요령이 좋다고 여기기 쉽지만, 의외로 생각이 많고 상대를 배려하려 애쓰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내 틀어진 인연에는 구태여 미련을 갖지 않는다.

 

단호하게 말해서, 결코 머리가 좋은 축에 들지 못한다. 다만 자신이 흥미를 가진 분야에 한해서는 집요할 정도로 파고든다. 지금까지 쌓아 올려진 지식과 지혜를 배우는 것, 가르침 받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스스로 탐구하고자 하는 열정과 욕망이 있다. 그 탐구열은 비단 교과목만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필요한 기술, 제 스스로의 단련을 망라한다. 주변의 시선 따위 신경 쓰지 않고 자기 자신의 최선을, 혹은 그 이상을 다 한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두하다 몸에 무리가 가는 일도 더러 있다.

 

탐구에 대한 강한 열망에 따른 반동인지, 물욕이 옅다. 관심을 보인 것에조차 그것을 전부 이해하고 알고 나면 더 집착하지 않는다. 셴이 계속해서 쫓는 것은 좀 더 추상적인 것들이다. 지식, 힘, 꿈. 그를 위한 지원이 모자랐던 적이 없었던 덕에 아직은 그에 대한 절실함은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셴의 무시무시한 집중력이 관심 분야에서만 발휘되는 것에 걱정의 목소리가 종종 들려오지만, 책임감이 강해 맡은 일은 어떻게든 해내려 하고, 융통성이 없어 시험에서 모르는 문제가 나오더라도 꼬박꼬박 스스로 풀이를 해나가는 타입. 그야 셴의 사전에 포기란 단어는 없으니까!

출신

브라스 동쪽 변방, 장인들의 도시. 자이펜.

 

한때 규모가 큰 광산이 발견되어 사람들이 모여들고 자연스레 도시를 형성했던 지역. 팔마리움 광석이 아닌 일반 광물들을 채굴하던 곳이었으며, 팔마리움 광석의 유용성이 밝혀지면서 자연스레 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남은 사람들은 풍부한 산림자원을 바탕으로 한 목공예 제품을 필두로 수공예 산업을 일으켜 다시 한번 도시의 불을 밝혔다. 그대로 승승장구할 줄 알았던 산업은 최근 젊은 층의 유입이 줄어들며 한풀 꺾이고 있다.

​기타

오래전부터 대장장이 일을 가업으로 삼아 이어온 집안의 금지옥엽 막내딸. 장인들의 도시라 불리는 곳답게 어머니는 보석세공사이며 위로 남자 형제가 셋 있다. 셋 다 가업에는 관심이 없었고, 그에 반해 셴은 아주 어릴 때부터 아버지가 하는 일을 곁에서 지켜보며 흥미를 느꼈다. 가족들은 셴에게 가업을 잇게 하는 걸 고려했으나 셴에게 권능이 발현하면서 그 길도 요원해졌다. 하지만 셴은 어릴 때부터 자기주장이 확고했다. 사관학교 졸업 후 의무 복무 기간이 20년이란 얘기에 미루지 않고 곧장 사관학교에 입학할 것을 결심한 것이다. 의무 복무 기간을 마치면 곧바로 전역해 가업을 잇고자 한다. 그렇다고 지금의 생활이나 취급에 불만이 있는 건 아니다. 오히려 셴은 이리저리 말썽을 부리긴 해도 의욕적인 학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전에서 권능으로 자신의 신체를 지킬 방도가 전무함에도 불구, 지근거리에서의 응용이 강제되는 능력의 특성상 전장에 설 때에 동반되는 위험이 가볍지 않음을 잘 이해하고 있다. 무예와 연이 없는 집안에서 태어나 입학 이래로 배운 것이 전부지만, 모두가 입을 모아 말한다.

“셴을 찾는다면 훈련실에 가봐. 늘 거기에 있으니까.”

그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길게 설명할 필요가 있을까? 셴의 무예는 평소의 정돈되지 않은 행동거지와 달리 날카롭고 섬세하게 벼려졌다. 이에 대해선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교내에선 알게 모르게 유명하다. 정확히는 여기저기 소문이 파다하다. 성구 신청 기간이 지나, 성구가 지급될 즈음이면 저학년 교실 복도를 어슬렁거리는 빨간 머리 학생에 대해. 통성명 따위 건너뛰고 대뜸 어떤 권능을 가졌는지, 어떤 성구를 지급받았는지, 어떻게 활용하기 위함인지 캐물어 오는, 다소 무례하기까지 할 정도로 저돌적인 사람이 있다고. 인상이 사나워 얼핏 겁을 먹는 학생도 있지만 한 번 겪고 난 후엔 어지간해선 선뜻 답해주고 직접 보여주기도 한다. 모르려야 모를 수가 없을 정도로 강렬한 호기심에, 사소한 얘기에도 크게 감탄하며 눈을 빛내기 때문에 거절하기 어려워하는 사람이 반. 은근히 자신의 물건을 맘껏 자랑할 수 있다는 게 나쁘지만은 않은 사람이 반. 왜 그런 짓을 하느냐고 물어보면 좋아하니까. 그리고 보는 눈을 키워두고 싶으니까. 라는 답이 돌아오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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