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
@poms_commission님 커미션
시오렌 L. 하르트 | Sioren Lee. Hart
[ 30세 | 187cm | 79kg | 소위 | 헤메라 ]
체력
120
성력
8
공격력
40
방어력
10
권능
권능 :: 프네우마 πνεῦμα
치유 | 강사 | 저격 | 고무 | 조력
생명을 담은 바람의 숨결이라는 뜻으로, 지금은 흩어진 소수민족들이 스스로를 칭할 때 부르던 언어였다. 바람을 다루는 능력을 지니고 태어난 발현자에게 그 의미 자체가 전승되었다. 바람의 흐름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다. 과거 화살의 형태로 이미지화시키던 활용법을 응용하여, 한 점으로 응축시켜 터뜨리거나 가속을 붙이는 등 제법 컨트롤이 섬세해졌다. 성구는 여전히 활의 형태를 고수하고 있으나 없어도 능력 사용에는 무리가 없다. 바람에 자신의 신념을 담아 생명을 전한다. 동료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어 공격하거나, 전투를 지원하는 형태로 방향성이 굳어졌다.
코드네임
렌리 RenLee
- 문자 표기법이 없는 고유 언어이나, 필요할 때는 발음을 기준으로 표기.
자신의 본명에서 따 왔다.
외모
희미하게 금빛이 감도는 밀빛의 결 좋은 머리카락. 제법 길어져 목덜미를 덮을 정도로 자연스레 흘러내린다. 밝은 은회색을 머금고 있던 눈동자는 한층 더 깊어졌을까. 다소 자신감 부족해 보이던 시선은 더 이상 흔들림 없이 상대를 마주한다. 피부색은 밝은 편이며, 뚜렷한 이목구비에 왼쪽 입가의 점 하나가 특징적이다. 꾸준한 훈련으로 탄탄한 체격. 잦은 전투로 인해 크고 작은 흉터가 곳곳에 남았으나 개의치 않는다. 여전히 안경을 쓰지만 시력은 나쁘지 않다. 오히려 타인에 비해 멀리까지 내다볼 수 있을 정도로 좋은 편이지만 과한 시각적 정보를 차단하고 표적에 집중하는 데 유용하기 때문에 챙겨 쓴다. 옷차림은 언제나 단정하게 챙겨 입으며 성구를 다룰 때는 손을 보호하기 위한 장갑을 낀다. 손가락은 길고 가는 편.
성격
:: 온유한 :: 다정한 :: 신의 :: 신념 :: 고집스러운 :: 확신 ::
아무것도 달라진 것은 없다는 듯, 변함없이 따뜻하고 여유로운 웃음으로 모두에게 다가선다. 과거에는 조금 어색하던 감정 표정도 부드러이, 진심이 담기기 시작했다. 인연을 아끼고, 신의로 사람을 대하며 거짓이 없다.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키려 하며, 지키지 못할 것은 애초에 말하지 않으려 한다. 동료들을 아끼는 마음이 때로는 오지랖이 되어 잔소리로 이어지곤 하지만, 애정을 담은 목소리는 흔들림이 없을 것이다.
자신의 신념과 의지가 확고하여 조금 고집스러워 보이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 매사에 신중하고 차분하며, 평정심을 유지하려 노력한다. 과거 자신감 없던 표정은 찾아보기 어려우며, 행동함에 있어 결코 주저하지 않는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명확히 인지하고 있으며, 능력이 닿는 한 최선을 다한다. 자신이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결코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확신을 가졌다.
바라는 바는 오직 하나. 자신이 아끼는 소중한 이들을 지켜내는 것.
출신
이름 없는 작은 섬
쿤살과 무프라시아 국경 사이에 인접한 작은 섬을 정착지로 삼았던 소수민족 출신이다. 쿤살의 한 민족에서 분립된 것으로 추측하며, 역사는 4세대에 걸쳐 백오십여 년 정도 되었지만 그 숫자가 채 팔십이 넘지 않아 기록으로 남지 않았다. 정식으로 명칭 된 부족명 또한 없으나 그들이 스스로를 칭할 때에는 바람을 뜻하는 고어로 불렀다. 섬의 수렵 환경이 척박하고 수해가 자주 일어나 정착이 쉽지 않았기에, 무프라시아 전쟁 당시 스스로 섬을 빠져나와 제국에 편입되었다. 이주를 반대하던 이들이 일부 섬에 남았으나 서서히 버림받은 곳이 되었다. 현재는 짧은 기간 제국 전역으로 뿔뿔이 흩어져 그 명맥을 찾기 쉽지 않다. 정착 과정에서 발현자 한 명의 존재가 밝혀졌으며, 제국의 하르트 백작가에서 보호를 자청하여 입양 절차를 밟게 되었다. 작위만 수여받은 신흥 귀족 가문으로, 라퀸에 크지 않은 저택이 있다.
기타
- 하르트 백작가 소속. 가문 문장은 목서 나무와 한 자루의 검을 형상화하였으며, 가훈은 유구한 긍지이다. 작위를 수여받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신흥 귀족 가문으로 영지는 하사받지 못했다. 시오렌이 아페르투라에 소속된 후로 꾸준히 영향력을 넓혀 갔으며, 사교계에서의 위상도 비교적 높아졌다.
- 가족관계는 여전하다. 가주 자리는 후계자에게 물려졌으며, 조카가 한 명 생겼다. 과거에 비해서는 한결 편한 관계로 나아졌으나 여전히 거리감이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듯, 자주 방문하지는 않는다. 우연찮은 기회로 한차례 친부모의 행방을 접하기는 하였으나 여전히 연락이 닿지는 않는다.
- 본명은 발음 기준으로 '렌', '리', '시오'. 부족의 작명법을 따른 이름으로 문자는 없으며, 의미로 연결하면 '머무는 곳의 온화'라는 뜻이 된다. 성은 없으며 이름만 셋으로, 각각 부모와 부족의 어른에게 받은 이름이다. 본명에서 따서 코드네임을 정했다.
- 아페르투라에 소속한 이후로도 임무 등의 특수 상황을 제외하면 새벽 훈련은 빠진 적이 드물다. 한동안 능력 활용 연구에 몰두하여 동료들의 공격을 보조하거나 협공을 맞추는 방향으로 발전해나갔다. 과거 부족에서 배웠던 것을 토대로 검술 훈련을 다시 시작했다. 체력 단련을 위한 것으로 전투에서는 쓰지 않는다. 제국의 검술과는 다른 독특한 형태가 종종 눈에 띈다.
- 여전히 모두를 존중하여 말을 높인다. 계급에 따라 경어체를 쓰지만, 동기들에게만큼은 여전한 태도.
- 왼손잡이. 능력 활용이나 무기를 쥘 때도 왼손으로 다룬다. 과거 부족민들의 생활 습관이 굳어진 것이다.
- 임관되기 전, 잠시 유예를 두고 여행을 다녔다. 주로 동기들이 사는 고향을 방문하거나 자신이 지켜나갈 장소를 눈에 담아두기 위한 목적으로. 여행을 마치자마자 바로 아페르투라로 입대했다.
- 인위적으로 발현자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움직임이 다시 발생할지도 모른다 생각하고, 본 임무를 수행하는 도중에도 개인적으로 조사를 해 왔다. 비록 그것이 일어나지 않을 수 있는 일을 가정한 무의미한 노력이라 해도. 다소 의심되는 정보나 소문을 얻게 될 경우에는 비밀 정보부로 이관하며 꾸준히 조사를 이어나갔다.
- 능력이 닿는 범위라면 주어지는 임무를 마다하지 않았으나, 이념과 관련된 임무는 징계 처분을 각오하고 거부했다.
- 진급 심사는 출신지 불명 및 항명, 능력 부족 등 여러 이유로 보류 판정을 받았다. 본인 스스로도 높은 직위에 맞는 능력을 지니진 못했다고 생각하기에, 대상자에 오르더라도 반려하기를 청하곤 했다.
- 소속 부대 내의 평판은 좋은 편이다. 진급하지 못하는 것을 두고 농담처럼 큰 소위라 불리곤 했다. 그 별명에도 애정이 담겼음을 알기에 그저 웃는다.
관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