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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지성이 사라지진 않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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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님 커미션

타챠 레 뤼에 | Tacha Re Ruie

[   18세 | 170cm | 59kg | 라퀴에스트, 레 뤼에 후작령 | 닉스   ]

체력

130

성력

공격력

방어력

5

4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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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능 :: 괴수화

만회  |  비상  |  갈증  |  응축 (해방)  |  신체 단련

성력을 이용해 신체를 자신이 상상하는 괴수의 모습으로 바꾸며 신체 능력을 비약적으로 강화한다. 한 번에 여러 형태는 불가능하지만 신체의 일부만 괴수화할 수 있으며, 이 경우에 몸 전체를 괴수화한 경우와 능력의 차이는 없다. 해당 부위에만 성력을 집중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변하지 않은 부분은 여전히 약하다.

 

원래 레 뤼에의 사람들은 모두가 필수로 무술 교육을 받는다. 가주 대대로 내려오는 호흡과 보법으로 신체를 단련하고, 어디서 자질과 소질을 발견할지 모르기에 주먹부터 총까지 모든 무기의 기초를 익힌다. 타챠는 몸의 단련과 함께 능력을 인지했고, 쇳덩이를 잡아보기 전에 격투술로 진로가 정해졌다.

 

타챠가 상상한 괴수의 모습은 어릴 적에 보모가 들려준 옛날이야기에 나오는 괴물 2마리였다. 하나는 굵고 우락부락한 갈색 몸을 가진 괴물이다. 입과 머리엔 커다란 상아와 한 개의 뿔이 돋아났으며, 등과 팔에는 청록색 갈기가 자라났고, 꼬리에는 검은색의 가시와 돌기가 잔뜩 나 휘두르는 것만으로 흉기였다.

 

또 다른 하나는 커다란 새인데, 머리는 개나 늑대를 닮았고 몸에는 온통 청록색을 바탕으로 오묘한 빛깔을 띤 깃털을 둘렀으며 다리는 새이나 팔이 사자의 것으로 돋아난 데다, 날개의 끝에 위로 휘어진 깃털은 청동처럼 무겁고 날카로웠다. 타챠는 첫 번째 괴물 "베헤못"의 모습을 자주 하나, 이따금 천장이 없어 넓은 곳에서는 두 번째 "시무르그"의 모습을 하기도 했다. 그의 성구는 타챠의 능력에 맞추어 팔과 발톱, 뿔과 상아에 끼는 철갑으로 만들었다. 정중앙에 괴수화한 그의 눈이 가진 붉은 빛을 내는 팔마리움을 박아놓았다.

외모

청록색 가닥이 드문드문 난 갈색 머리카락을 살짝 덥수룩하게 기르고, 눈과 눈썹이 보이게끔 앞머리를 걷어놨다. 공부나 운동 등 앞머리가 걸리적거릴 땐 이따금 핀으로 꽂아 정리해 둘 때가 잦다. 살짝 길고 짙은 속눈썹 아래 뜬 밝은 녹색 눈은 어디를 보든 잔잔하고 부드러운 빛을 잃지 않았다. 평범하게 생긴 코 아래 호선을 그리며 웃음기를 띤 입 덕분에 살짝 올라가며 날 선 눈매가 미소를 지은 듯이 보였다.

 

하얀 피부는 옷 바깥으로 드러나는 부분이 햇볕에 그을려 살짝 갈색이 되기도 했다. 적당히 자란 신장, 전체적으로 가는 선, 매일 열심히 단련해 빈약해 보이는 몸은 아니지만 훈련량만큼 많이 먹지는 않는 탓에 근육이 많이 불어나진 않았다. 교복을 자기 신체 치수에 알맞게 맞춤 제작해 입으며, 누구도 흠 잡을 곳 없이 깔끔하고 단정하게 입는다. 패션 감각이 거의 없는 데다가 신경도 쓰지 않는 덕에 교복을 제외한 사복이라고는 온통 흰 셔츠와 베이지, 검정의 바지 2종류뿐이다.

성​격

부드러운 미소와 평탄한 목소리는 높낮이에 큰 변화가 없이 일정하다. 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 누군가의 부탁을 잘 거절하지 않는 사람, 부정적인 언사가 열에 하나인 사람, 무슨 말을 하든 사람 대하기에 성실하고 다정하다는 말로 이어진다. 태어나 부족함 없이 손에 잡고 자랐으니 여유가 보이는 성격이다. 어떤 상황에 부닥쳐도 침착한 표정 그대로니, 어떤 사람은 감정 표현이 꽤 희박하다고 얘기했다.

출신

라퀴에스트 제국. 고향은 레 뤼에 후작령이고, 자란 곳은 수도 라퀸.

라퀴에스트 왕국의 건국기, 즉 답평력 219년으로부터 417년 전에 “손” 부족이라 불리던 자들이 살았는데, 그들이 어떤 무관 귀족의 눈에 띄어 왕국의 일원으로 녹아들게 된다. 손 부족은 무武를 숭상하고 강한 자가 족장이 되는 풍습을 이어왔는데, 이 때 족장과 도전자들을 제압해 우두머리로 인정 받은 자의 이름이 곧 브란 달 뤼에 변경백이였다. 뤼에 백작가는 원래도 무관 가문으로서 인정 받는 가문이었으나 실제로 혈육 중에서는 국군에 몸을 담은 이가 많지 않았다. 다만 강인한 전사들인 손 부족을 받아들이고 그들과 피가 섞인 뒤엔 왕국군과 제국군의 병사 혹은 장교로 많은 인원을 배출했다. 그렇지 않은 일원도 있었고, 그들을 국군에 소속된 일원과 차별하지 않았으나, 가주는 오로지 국군의 장교가 된 이가 맡아왔다.

 

1차 성전 시기 이전부터 뤼에 백작가는 슐락과 라퀴에스트의 국경에 자리 잡았는데, 성전과 답평력 21년을 지나고 슐락이 제국령으로 편입되면서 뤼에 변경백은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 받아 후작의 작위를 부여받았다. 다만 뤼에 후작령은 답평력의 시작과 함께 쭉 그 자리에서 깃발을 휘날리며 무수한 국가와 민족들이 사멸과 탄생을 반복하는 역사를 지켜보았다.

 

뤼에의 일원이 왕족의 가족이 된 적도 있었고, 라퀴에스트 제국의 일평생과 다름 없는 시기를 무너지지 않고 버틴 가문이기 때문에 후작의 이름을 모르는 이는 없다. 다만 이들의 힘이 막강해지는 걸 여러 세대에 걸쳐 견제해온 라퀴에스트의 노력이 빛을 발해서인지, 현재 레 뤼에는 제국군 내에서 이름을 살펴보면 쉬이 살펴볼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 1여단 이상의 지휘권을 갖는 장교는 현 가주와 현 가주의 외숙부 외에는 없다. 

 

달과 레 등의 미들네임은 자신이 태어날 당시 가주를 존경하는 의미에서 가주의 이름 앞 글자를 가져온다. 손 부족이 제대로 융화되기 전에는 그들의 풍습을 존중하면서 가주의 자리를 얻어낸 도전자의 이름으로 바꾸기도 했으나, 그러한 풍습이 얼마 가지 않아 사라지면서 이름이 바뀌는 일은 더 이상 없었다. 현재 레 뤼에의 가주는 레빈 도 뤼에 소장으로, 타챠의 어머니다.

​기타

그의 가정은 확실히 유복했으나, 환경이 좋았다고는 하기 힘들다. 레 뤼에의 가주는 대대로 좋은 부모들이 되지 않았다. 그들은 아이에게 원하는 대부분을 주었고, 또 제국과 황제에게 충성해야 한다는 이념까지 주었다. 비롯 레 뤼에의 피와 살이며 군인 되는 자 위대한 라퀴에스트에 그대의 뼈와 영혼을 바치라.

 

이에 반발하더라도 레 뤼에는 그들을 붙잡지도 내보내지도 않았다. 그저 그들이 원하면 뤼에의 이름과 손아귀를 뿌리칠 수 있게 해주었다. 몇몇 인물들은 내쫓아지기도 했으나, 적어도 레빈 도 뤼에는 그러지 않았다. 타챠의 사촌이 그렇게 레 뤼에를 떠났다.

 

다만 타챠는 떠나지 않았다. 그는 대행자임을 가주가 알고 난 후엔 곧장 정신 없는 교육 일정에 맡겨졌다. 몸을 키우고 정신은 살 찌우는 와중 다른 생각은 할 수가 없었다. 레 뤼에의 이름을 단 이들 중 처음으로 레 뤼에가 붙잡아 떠나지 못했다.

 

타챠는 호불호가 적다. 무언가에 대해 깊게 생각하는 일도 적다. 해야 하는 일, 자신이 배우는 것들을 모두 그저 받아들이고 저장해 그것들이 다른 형태로 변하지 않게끔 한다. 감정도 자기 주장도 없지는 않으나, 표현하는 일 또한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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